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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타이어, 화재 5분뒤 119 신고했다…"골든타임 놓친것"

2023-03-13 222 Dailymotion

최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애초 알려진 것보다 5분 전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119 신고가 늦어지면서 화를 키웠다며 한국타이어의 안일한 안전의식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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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화재 목격, 12일 오후 10시 '4분' 
  17일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 화재는 12일 오후 10시4분 발생했다. 당시 제2공장 가류공정 현장에 있던 근무자가 화재를 발견하고 방재실 관리자에 연락했다. 비상벨은 1분 뒤인 10시5분 울렸다. 연락을 받은 방재실은 대전공장 내 자율소방대를 출동시키고 소방차(5t)도 동원했다.
 
현장에 도착한 자율소방대 방재 대원 6명과 화재를 목격한 근무자가 소화기 등으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확산했다. 당시 출동한 한국타이어 자체 소방차가 실제 화재 진압을 시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율소방대가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방재실은 119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불이 난 지 5분이 지난 10시9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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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 확인 못해" 
  화재가 발생한 곳(2공장)과 자체 소방차가 대기하던 장소는 700m나 떨어져 있다. 방재실에서 출동명령을 내린 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이 얼마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게 한국타이어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등 공장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고 분석했다.
119상황실이 화재신고를 접수한 뒤 선착대(문평펌프)가 현장에 도착한 건 오후 10시14분이다. 화재가 발생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8022?cloc=dailymotion